송대관 '전국노래자랑' 생전 모습 '지갑이 형님'

송대관 '전국노래자랑' 생전 모습 '지갑이 형님' 당진편 2024년 10월 22일 녹화

고(故) 송대관이 생전 촬영한 '전국노래자랑'이 방송되었습니다.

 

2025년 2월 16일 오후 12시 10분 방송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는 고 송대관이 손님으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전국노래자랑'은 충청남도 당진시 편으로, 2024년 10월 녹화되었습니다. 첫 무대 공연자로 나선 송대관은 '지갑이 형님'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남희석은 송대관을 소개하며 "우리 가요계의 문화유산, 송대관 형님이 첫 무대를 꾸민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송대관은 반짝이는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밝은 웃음을 보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가 '지갑이 형님'인만큼 지갑을 손에 들고 재미있는 몸짓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 세상 소풍왔다,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라는 노랫말을 생각하며 생전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서 송대관은 2024년 2월 7일 7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죽기 전 아픔을 호소하여, 빨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신 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습니다. 송대관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송대관은 1967년 노래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5년 발표한 노래 '해뜰날'이 크게 인기를 얻으며 가장 활발한 시기를 맞이했고 이후 여러 상을 받으며 트로트계의 대표 가수가 되었습니다.

 

송대관은 노래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송대관은 고(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갑이 형님

 

작사: 이영만  작곡: 차태일 

 

사랑은 박력있게 눈치는 센스있게 딱 보면 알아 느낌오잖아
한번먹은 나이를 줄일 수는 없지만 못다한 사랑도 다시 해보고
엿장수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내 청춘에 술잔에 사랑도 채워보고
인생무지개 잠시 잠깐이지 팍팍 열어라 지갑이 형님이여

한세상 소풍 왔다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
사랑은 박력있게 눈치는 센스있게 딱 보면 알아 느낌오잖아
한번먹은 나이를 줄일 수는 없지만 못다한 사랑도 다시 해보고
엿장수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내 청춘에 술잔에 사랑도 채워보고
인생무지개 잠시 잠깐이지 팍팍 열어라 지갑이 형님이여

한세상 소풍 왔다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
팍팍 열어라 지갑이 형님이여 한세상 소풍 왔다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

 

 

 

 

송대관 '지갑이 형님'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