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 블랙핑크가 올해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3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K팝 시장의 큰 성장을 이끌었던 두 팀이기에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앞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 '군 복무 기간' 마침표…3년 만의 완전체 기대되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13일 입대한 진을 시작으로 군 복무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다음해 4월 제이홉이 입대했고, 슈가는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입니다.
그해 12월 11일에는 RM, 뷔가 12월 12일 지민과 정국이 함께 입대했습니다. 그렇게 비슷한 시기 멤버들은 모두 군 복무에 나서게 됐고, 올해 마무리를 하게 됐습니다.
가장 먼저 군 복무에 나섰던 만큼, 2024년 6월 전역한 진은 사회로 돌아온 뒤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며 변함없는 세계적 영향력을 보여준 것에 이어 다양한 웹예능 및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솔로 앨범 'Happy'를 발매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난달 26일 발매된 '별들에게 물어봐' OST 'Close to You'는 빌보드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2024년 10월 전역한 뒤 바쁜 시간을 보내온 제이홉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루이 비통의 '남성복 가을-겨울 2025 쇼'에 참석한 것은 물론, 쇼의 마지막을 장식한 퍼렐 윌리엄스의 새 노래 'LV Bag'의 가수로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는 여기에 이어 2025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KSPO DOME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를 시작으로,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을 펼치는 월드투어 'HOPE ON THE STAGE'를 진행합니다.
이들의 뒤를 이어 RM과 뷔는 2025년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은 6월 11일 전역할 예정입니다. 사회복무요원인 슈가는 6월 21일 복무를 마칩니다.
다만 슈가의 합류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2024년 8월 서울 용산구 자택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습니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어선 0.227%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2024년 9월 검찰이 구형한 금액과 같은 벌금 1천 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습니다.
2. 활발한 개인 활동 끝, 다시 완전체 '블랙핑크'로
2023년 12월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체결 사실을 알렸습니다. 다만 그룹 활동과 관련된 계약이었습니다.
멤버들은 각각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하거나 기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으며 솔로 활동을 예고했고, 실제 2024년은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돋보인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제니는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2024년 11월 발매한 싱글 'Mantra'를 시작으로, 2025년 3월 7일에는 첫 정규 앨범 'RUBY' 발매를 알렸습니다.
라우드컴퍼니를 설립한 뒤 독자적 활동을 시작한 리사는 2024년 6월 'Rockstar', 8월 'New Woman', 10월 'Moonlit Floor' 등을 발매하며 활동했고,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등 새로운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2025년 2월 28일 첫 정규 앨범 'ALTER EGO'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블랙레이블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로제는 2024년에 'APT.'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최근까지도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물론, 2025년 1월 31일에는 뮤직비디오 역시 10억뷰를 넘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로제가 2024년 12월 6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ROSIE' 역시 그의 다양한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어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수는 지난해 드라마 촬영, 앨범 작업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고 그 결과가 하나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2월 7일 그가 주연으로 나선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뉴토피아'가 공개될 예정이며, 2월 14일에는 새 미니앨범 'AMORTAGE'가 발매됩니다. 그는 여기에 이어 데뷔 9년 만에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를 확정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2025년 상반기까지 가득 찬 개인 활동을 펼친 블랙핑크 멤버들은 하반기부터는 완전체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2월 6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BLACKPINK 2025 WORLD TOUR TEASER'를 올려, [BORN PINK] 투어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 프로젝트를 시작했음을 알렸습니다.
투어 규모, 일정 등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기대감은 매우 높습니다. 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블랙핑크의 컴백을 예고했던 만큼 월드투어를 비롯해 큰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어 전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G 측은 "올해 블랙핑크의 폭넓은 그룹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마련했고, 컴백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며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대형 프로젝트로 채운 한 해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